"놀이공원?" "그래~니노가 할인티켓이 생겼다더라고. 2인 할인권 두장이라 마리네뜨랑 둘이 어떻겠냐고 하더라." "글쎄.." "참고로 아드리앙도 온다더라." "뭐어?! 정말로?!"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하나 둘 교실을 빠져나갈 때, 알리야가 놀이공원 이야기를 꺼냈다. 간만에 놀이공원도 좋았지만 마리네뜨는 주말에 다른 약속은 없었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기에 잠깐 고민했다. 하지만 알리야의 `아드리앙` 얘기를 듣자마자 무조건 가겠다며 태도를 바꾸었다. "아, 그러고보니 우리 가는 놀이공원에 유령의 집이 새로 개장했다더라?" "와-정말? 기대된다! 마리네뜨는 주말에 아드리앙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물론 좋았지만, 간만에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간다는 점 또한 설렜다. 마리네뜨는 부디 내일은 빌런이 나타..
*블랙캣이 레이디버그 정체 알고있다는 설정. *늘 그렇지만 폰글입니다. *띄어쓰기, 오타 있을 수있습니다.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무렵, 마리네뜨는 자신의 방에 박혀 밀린 과제를 하고 있었다. "어휴, 영웅 일이 싫은건 아니지만 이럴 때는 정말 곤란해. 또 과제 할 시간이 줄어들어버렸어." 한숨을 내쉬며 마리네뜨는 책상 앞에 앉아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다. 학생들 대부분이 그렇듯 마리네뜨 또한 과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. 복잡한 공식이 있는 수학과 과학, 책을 읽고 그 책의 화자가 무슨 의도로 이 이야기를 썼는지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 내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생각을 만들어 써내려가야하는 글쓰기 등. 창작이나 공작등 자신이 좋아하는 숙제가 아니면 대체로 힘들어했다. 특..